[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150.06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전 9시41분 현재 0.21포인트(0.01%) 하락한 2148.1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부진을 지속했다. 하지만 전일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는 이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2%에서 7.6%로 하향조정했다.
여기에 UBS와 RBS 역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7.5%로 내렸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7년 동안 중국 연평균 성장률이 6%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과도했던 중국 내 투자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며 성장률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내몽고보토철강(0.47%), 우한철강(0.41%), 강서구리(0.36%) 등 철강주는 광운백운국제공항(0.30%), 중국남방항공(0.30%) 등 항공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장정테크노(-1.94%), 방전과학기술(-0.76%) 등 기술주와 국전전력개발(-0.40%), 장강전력(0.28%) 등 전력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