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40여만대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에서 2006년에 생산된 아큐라 'RSX' 1만3113대와 2006~2007년 생산의 스포츠카 'S2000' 5239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혼다 측은 이들 차량의 파워 브레이크 추진장치에 들어간 부품들에 결함이 발견됐으며, 7월 중순에 해당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가 지난 3개월간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것은 25만대를 회수한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혼다는 일본에서도 총 38만4614대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에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일본에서 생산된 ‘N BOX’ 등 모두 5개 모델이 포함돼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무단변속기(CVT)가 오작동을 일으켜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관계자는 "CVT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 발생한 적은 없었지만 3명의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며 "해외 생산 차량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