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영입한 귀화혼혈선수 데이비드 마이클스가 18일 입국해 SK의 팀 훈련에 본격 합류한다.
SK는 데이비드 마이클스가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이클스는 SK가 문태종 대신 선택한 귀화혼혈선수다.
SK는 '귀화혼혈선수' 제도가 4년전 신설된 후 한 번도 귀화혼혈선수를 보유한 적이 없다. SK는 '귀화혼혈선수는 3시즌을 채운 뒤 반드시 이적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012~2013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문태종의 영입에 우선권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클스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던 문태종의 영입을 포기했다.
키 198㎝의 장신 포워드인 마이클스는 미국 위트먼대학을 졸업한 후 2012년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 참가해 평균 7.3점 3.3리바운드 2.0스틸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에는 네덜란드 1부리그 리오와든(Leeuwarden) 소속으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46경기에 출전, 9.8점 3.7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스틸 3점슛 성공률 33.7%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4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