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슨 첫 승리' 6위팀 두산, 7위팀 SK에 2연승

입력 : 2013-06-13 오후 10:29:0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두산이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그동안 승운이 없던 두산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은 드디어 첫 승리를 따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을 8-3으로 승리, 4일간의 휴식 전 SK에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27승(1무28패) 째를 기록해 5할 승률데 다시 복귀할 채비를 갖첬다.
 
반면 SK는 시즌 28패(1무 23패) 째로 6위팀 두산에 2게임 뒤지는 7위에 머물렀다. SK의 다음 상대는 시즌 2승3패로 열세인 KIA 타이거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올슨은 이날 86구를 던져 5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 투구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슨은 앞선 5경기를 뛰며 아무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이후 김상현-오현택-김경률로 이어진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SK의 선발 백인식은 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기록했다. SK는 2회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박진만의 좌중간 적시타로 앞섰다.
 
하지만 두산이 곧바로 전세를 엎었다. 2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일순간 2-1로 역전한 것이다. 두산은 3회 2사 이후로 만든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SK를 4-1로 멀리 떼었다.
 
SK는 5회초 2점을 내며 4-3으로 붙지만 두산은 5회말 3점을 내면서 오히려 7-3으로 달아났다.
 
7-3으로 4점차로 리드하던 두산은 6회 무사 2루 기회에 김현수의 평범한 타구에 2루수 박승욱이 실책하는 사이에 정수빈이 득점해 1점을 보탰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8-3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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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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