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는 기존 170명의 지주사 인원을 절반 수준인 90명으로 감축하는 등 민영화 준비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금융은 14일 기존 5개 본부를 모두 폐지하고 17개 부서를 9개 부서로 대폭 축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전략기획 기능과 경영지원 기능을 정비해 자회사의 지원 및 경영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시너지추진부에서 경영혁신업무를 통합 운영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부사장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신규 선임된 3명의 부사장은 김승규 전 우리신용정보 사장, 정화영 전 우리은행 부행장, 김장학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며, 상무로는 김승록 전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이 승진했다.
김승규 부사장은 전략기획부와 재무관리부를, 정화영 부사장은 시너지추진부와 경영지원부, 홍보실을, 김장학 부사장은 리스크관리부, IT기획부, 경영감사부를 각각 담당한다. 김승록 상무는 준법지원부를 담당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축된 지주사 인원은 계열사 인력 교류나 영업현장으로 재배치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조직성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있다"며 "하반기부터 시작될 우리금융 민영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