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금융그룹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2조4500억원 규모의 발전에너지펀드를 설립했다.
KDB산업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 14일 2조4500억원 규모의 KIAMCO 파워에너지 3호 펀드 투자 계약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번 발전에너지 펀드에는 산은과 교보생명, 국민연금공단, 삼성생명, 정책금융공사 등 모두 13개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에 설립한 발전에너지펀드는 석탄화력발전, LNG복합화력발전, 열병합발전 및 신재생에너지발전 등 국내외 주요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산은은 발전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을 주관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사업의 사업비조달에 대한 종합금융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일 산은 프로젝트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발전에너지 펀드 설립은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있는 적정 발전설비 확보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재용 KDB인프라자산운용 사장은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펀드운용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09년 2500억원 규모의 1호펀드와 2010년 51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설립해 LNG복합화력발전, 부생가스열병합발전 등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