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기초연구 투자 분석과 정책방향 등의 심의를 위해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제1회 회의를 17일 미래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진흥협의회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위원회로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 사전 심의 ▲관계 중앙행정기관 간 기초연구의 역할정립 및 중복투자 조정 ▲매년 정부 R&D(연구개발) 예산 중 기초연구비 비율 산정 등을 심의한다.
이번 제1회 기초연구진흥협의회에서는 '2013년도 정부 기초연구비 비중(안)'과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2013~2017)' 등 2개 안건을 심의했다.
'2013년도 정부 기초연구비 비중(안)' 심의결과 올해 비중은 전체의 35.4%(4조600억원)로 산정됐다.
아울러 이번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에서는 정부 R&D 예산 중 기초연구 투자비중을 오는 2017년까지 40%(약 5조9000억원)로 확대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선도연구자 1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 종합계획(안)은 향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위원장인 민경찬 연세대 교수는 "성실한 연구에 대한 실패를 용인하는 등 정책적 지원으로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창조적 기초연구 진흥을 위한 혁신시스템을 갖추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안정적으로 기초연구를 지원해야 한다"며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육성하려면 양적 지표가 아닌 질적 수준 위주로 평가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2~3개월 주기로 기초연구진흥협의회를 지속 개최해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할 예정이며, 기초연구 포럼, 간담회 등 연구현장과의 소통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