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현행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BOJ가 지난 4월4일 차원이 다른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지난주에 이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BOJ는 지난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본원 통화 규모를 연간 60~70조엔 늘리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 바 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BOJ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소 재무상은 BOJ가 시장의 혼란을 무마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추가 완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BOJ가 단지 시장의 우려를 달래는 목적으로 정책에 나서면 안 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다만 그는 "아베노믹스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하는 것은 세계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