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고령화의 급진전으로 만성질환 중심의 라이프케어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은 18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미래 포럼에서 "미래에는 암, 노화, 당뇨 등도 만성질환으로 분류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프케어 시스템은 질병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과 치료, 사후관리까지 포함하는 일종의 패키지의료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인 최빈사망연령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여성 최빈 사망연령이 80대 중반이었고, 2020년을 넘어서면 90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부연구위원은 "헬스케어는 미래의 우리 사회 전반에 의미가 있는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앞으로 헬스케어는 기술혁신으로 의료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건강 위해요소들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 맞춤형, 환자 능동형으로 의료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생활환경 융합형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민들이 건강관리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발점은 단순하지만 고도로 세련된 기술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의 컨텐츠를 융합시켜 고령화로 나타나는 새로운 욕구들을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원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ISTEP포럼에서 '헬스케어 산업, 미래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