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중 1명 "은퇴자금 걱정"

낮은 수익률 선호..유럽보다 퇴직연금 인식낮아

입력 : 2009-01-14 오후 2:28: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나라 20대 이상 한국인 4명 중 3명은 은퇴자금 준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4일 지난해 7~8월 현대경제연구소와 함께 전국 20대 이상 47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은퇴준비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를 유럽 8개국과 비교한 결과 응답자의 74.7%가 은퇴 준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결과는 유럽의 평균수준과 비슷하지만 은퇴자금 준비시기는 유럽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인들이 가장 늦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들의 은퇴자금 준비를 시작하는 평균나이는 36.5세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포르투갈보다 4.5세나 많았다.

또 조사 대상자중 85.7%가 '낮은 위험과 낮은 수익률'을 선호해 유럽인들보다는 안정성을 선택했다. 
 
이는 유럽과 비교할때 퇴직연금 등 고용주 계획에 대한 기대수준과 인식이 낮은 것이다.
 
한편 은퇴자금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응답자도 32%였으며, 그 이유는 자녀교육 지원과 여유자금 부족, 주택관련 대출 등이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이번 조사결과를 은퇴백서 시리즈 '뷰포인트(VIEWPOINT)' 2호에 게재해 발간했으며, 웹사이트(www.fidelity.co.kr)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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