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일본 증시는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33.72엔(1.80%) 상승한 1만3241.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의 무역 수지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5월의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하며 예상치 6.5% 증가를 웃돌았다. 반면 수입은 10% 증가하며 예상치 11.9% 증가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의 무역수지는 9939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의 8799억엔 적자보다는 확대됐지만 전망치 1조2200억엔 적자보다는 적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란 기대감 역시 시장의 부양을 돕고 있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FOMC에 대한 관망세로 거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에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호재"라고 진단했다.
JFE홀딩스(4.39%), 신일본제철(2.79%) 등 철강주와 소프트뱅크(3.44%), KDDI(2.65%) 등 통신주가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98%), 미즈호파이낸셜그룹(2.11%) 등 금융주와 혼다자동차(2.15), 닛산자동차(1.80%) 등 자동차주도 크게 오르고 있다.
카메라 제조업체가 점차 회복될 것이란 보도에 캐논(1.73%), 니콘(1.77%), 올림푸스(0.82%) 등 관련 기업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