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Fuel Gas Supply System, FGSS)가 처음으로 설치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나스코 조선소에서 건조될 3100TEU 컨테이너선에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를 설치한다고 20일 전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미국 해운선사인 TOTE가 지난해 말 나스코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으로, 선박엔진 제작사인 만디젤&터보 社에서 개발한 천연가스 엔진이 세계 최초로 탑재된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의 기본설계를 수행한 후 자회사인 신한기계를 통해 이 장치를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정방언 대우조선해양 기술총괄 부사장은 "시스템 개발에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세계 대형 선박들이 청정에너지인 LNG를 연료로 사용해 항해하는 날을 한시라도 더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LNG-FGS)(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