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버냉키 쇼크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에 1850선도 무너지며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이 10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1840선 초반까지 내려 앉았다. 연저점이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예상대로 경제가 낙관적으로 흘러간다면 올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뉴욕증시도 1%대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을 하회했으며 지난해 9월이후 9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더했다.
20일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53포인트, 2.31% 내린 1844.7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4억원, 1571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258억원 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4.55%), 종이목재(-3.08%), 기계(-2.99%), 화학(-2.90%) 등의 순으로 내리고 있다.
STX팬오션(028670)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거래 재개 3일째 약세다. 이날도 하한가 부근에서 움직이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 1.47% 내린 523.6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