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버냉키 쇼크에 1840선..코스닥도 1%대 하락

입력 : 2013-06-20 오후 2:07:3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버냉키 쇼크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에 1850선도 무너지며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이 10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1840선 초반까지 내려 앉았다. 연저점이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예상대로 경제가 낙관적으로 흘러간다면 올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뉴욕증시도 1%대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을 하회했으며 지난해 9월이후 9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더했다.
 
20일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53포인트, 2.31% 내린 1844.7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4억원, 1571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258억원 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4.55%), 종이목재(-3.08%), 기계(-2.99%), 화학(-2.90%) 등의 순으로 내리고 있다.
 
IT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92%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 넘게 밀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현대차(005380)만이 소폭오르다 현재 보합세다. 엔저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자동차 부품주인 만도(060980)화신(010690) 등도 1~2%대 오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감소 우려에 건설주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이 3% 넘게 밀리며 신저가를 경신했고, 금호산업(002990)계룡건설(013580), 고려개발(004200), 진흥기업(002780), 대림산업(000210), 두산건설(01116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대우건설(047040) 등도 내리고 있다.
 
STX팬오션(028670)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거래 재개 3일째 약세다. 이날도 하한가 부근에서 움직이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 1.47% 내린 523.61을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본격화 소식에 테마주가 상승세다. 안랩(053800)다믈멀티미디어(093640), 링네트(042500), 오픈베이스(049480) 등이 오르고 있다.
 
음원가격 인상 기대감에 음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KT뮤직(043610)로엔(016170)이 1%대 오르고 있다.
 
JYP Ent.(035900)는 비상장회사인 JYP흡수합병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스엠(041510)도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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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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