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6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8.3과 전문가 예상치 48.4를 모두 웃돈 수치로,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같은달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모두 반영한 복합 PMI도 직전월의 47.7보다 높은 48.9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고치다.
앞서 전문가들은 6월 복합 PMI가 48.1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었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6월에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2분기 경제가 부진함을 면치 못하겠지만, 경기 하강 속도가 점차 완화되는 신호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PMI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