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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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내집 마련 기간 저소득층 늘고 고소득층 줄어
▶매일경제: 서울 집값 4주연속▼..취득세 끝물 '빨간불'
▶헤럴드경제: 유통업체 5월 매출, 백화점만 '싱글벙글'
▶파이낸셜뉴스: 소비자원 "이동전화 명의도용 가입 피해 급증"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부터 보겠습니다.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이 저소득층은 더 길어진 반면 고소득층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구주가 된 후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기간은 지난 2008년 8.3년에서 지난해 8년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소득별로는 2012년기준 월소득 22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0년에서 10.5년으로 늘어난 반면, 월소득 41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6.9년에서 6.5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이후 '깡통주택'이 속출할 정도로 집값이 하락했지만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 기간은 오히려 늘어나는 '주택 양극화'가 단적으로 드러났는데요.
한편 비만과 흡연의 비율이 남성은 감소하고 여성은 증가했습니다.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낮아 '결혼하면 여성이 손해'라는 인식이 사실이었음이 입증됐는데요. 또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매일경제의 소식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3주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달 말 취득세 감면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매수심리가 점점 더 얼어붙고 있기 떄문입니다.
20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1% 올라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서울 매매가격은 0.1% 떨어져 4주 연속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친 데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는 시한이 사실상 막바지에 다다르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요.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헤럴드경제의 뉴스입니다.
지난 5월 백화점의 매출은 늘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 마트는 가전 부문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판매 부진을 보였는데요.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4.3% 줄었습니다. 대형마트의 매출은 3개월 연속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달부터 처음으로 매출 증감을 공개한 SSM의 경우 대형 마트와 마찬가지로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1%나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의류와 아웃도어제품, 가전제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의 보도까지 보겠습니다.
이동전화 명의도용 가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전화 명의도용 가입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특히 상담 건수는 지난 2011년 93건에서 지난해 418건으로 4.5배나 증가했는데요.
피해구제에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출을 빙자한 명의도용' 피해가 3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쉽게 대출을 해주겠다는 대부업체의 전화를 받고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보냈다가 거액의 이동전화 요금이 청구되는 피해를 당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외에는 판매점 직원이나 지인에 의한 명의도용, 신분증 분실로 인한 명의도용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휴대폰 대출 제도는 없기 때문에 전화상으로 대출을 권유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에 응하면 안된다"며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입니다.
무더위 기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한주를 정리하는 금요일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