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를 올해안에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이틀 연속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에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2~3%대 급락했다.
코스피도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18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56포인트, 1.71% 내린 1818.9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5억원, 4414억원 매수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은 5481억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11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51%), 은행(-2.14%), 음식료품(-2.88%), 의료정밀(-2.81%)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0.59%) 업종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조선주가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다.
대한해운(005880)이 중견 해운업체인 폴라리스쉬핑이 대한해운의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현재 4%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데,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출구전략이 시행된다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7%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1포인트, 1.79% 내린 516.18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플렉스(086980)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고, 현재 3.84고 있다.
반면
하림(136480)은 한국기업평가가 하림의 신용등급 전망을 햐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4% 넘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