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外人 매도 확대에 '약세' 지속..운수창고 '↑'

입력 : 2013-06-21 오후 2:05:4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를 올해안에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이틀 연속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에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2~3%대 급락했다.
 
코스피도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18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56포인트, 1.71% 내린 1818.9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5억원, 4414억원 매수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은 5481억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11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51%), 은행(-2.14%), 음식료품(-2.88%), 의료정밀(-2.81%)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0.59%) 업종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반면 시총상위 10종목 중 삼성생명(032830)만이 1.86%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가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다. 대한해운(005880)이 중견 해운업체인 폴라리스쉬핑이 대한해운의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현재 4%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데,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출구전략이 시행된다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7% 넘게 오르고 있다.
 
정유화학주는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 밀리고 있고, S-Oil(010950), GS(078930),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롯데케미칼(011170), 후성(093370), OCI(010060)도 동반 하락했으며 모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IT주도 외국인의 팔자세에 하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외국계증권사인 제이피모건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창구를 중심으로 한 매도에 4.39% 하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1포인트, 1.79% 내린 516.18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상승하고 있다. 에머슨퍼시픽(025980)이 12%대 오르고 있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재영솔루텍(049630)이화전기(024810), 로만손(026040), 좋은사람들(033340)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디어플렉스(086980)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고, 현재 3.84고 있다.
 
반면 하림(136480)은 한국기업평가가 하림의 신용등급 전망을 햐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4%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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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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