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수도권서 1만7천여가구 분양 '봇물'

'삼송2차 아이파크' 등 대단지 8곳

입력 : 2013-06-2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올 3분기에 미니 신도시급이라 불리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쏟아낼 전망이다. 브랜드 대단지가 속속 분양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수도권에서 나오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8곳, 1만715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입주 뒤에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떠올라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도 하고 이에 따른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지구에 4년 만에 '삼송2차 아이파크'를 내놓아 눈에 띈다. 또 재건축 물량 중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대치청실' 등 수도권에서 스포라이트를 받는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나온다. 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에 내놓을 공공분양 아파트도 대기 청약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4.1대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 유입이 커지고 있고, 따라서 건설사들은 분양 대기 물량 중 입지 경쟁력이 좋은 대단지 물량부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삼송2차 아이파크는 입지, 상품 경쟁력 등이 뛰어나 별내2차 아이파크의 흥행에 이어 성공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어디?
 
▲'삼송2차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되는 A20블록에 1066가구의 대단지 '삼송2차 아이파크'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삼송지구 내 아파트 중 3호선 삼송역이 가장 가까워 서울 중심권까지 20여 분에 도착할 수 있어 삼송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특히 삼송지구 내 유일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큰 메리트다.
 
또 원흥~강매간, 일산신도시~신사(새절간), 삼송~원흥간 등 도로 신설계획뿐만 아니라 올해 원흥역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진다.
 
삼송역 주변으로 삼송 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인근에는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어 개발 프리미엄은 물론 생활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
 
북한산과 창릉천을 조망할 수 있는 신평면도 선보인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수요가 많은 전용 7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 =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권선동에서 1,2차 3360가구에 이어 전용 59~101㎡ 총 1152가구로 구성된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를 오는 8월 공급할 예정이다.
 
1호선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이 가깝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추가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아이파크시티 부지 내 상업, 공공시설 생태하천, 근린공원 등도 조성된다.
 
▲'래미안 대치 청실' = 삼성물산은 8월 강남구 대치동 610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대치 청실'을 공급한다. 59~151㎡ 총 1608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한티근린공원, 도곡공원 등이 있다.
 
교육여건도 좋다.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개원중, 역삼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DMC가재울4구역' = GS건설(006360)·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DMC가재울4구역' 분양한다.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7월에 청약에 들어간다. 지하 3∼지상 최고 33층, 61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다.
 
▲'금천독산롯데캐슬' =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금천독산롯데캐슬'을 9월 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795가구로 구성된다.
 
1호선 경부선 독산역과 금천구청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교육시설로는 독산초, 두산초, 가산중이 가까이에 있다.
 
경부선 중심으로 안양천이 흐른다. 롯데건설은 파주시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1차'를 오는 9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56가구로 전용 74~84㎡로 구성된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 = 한화건설은 오는 9월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59~84㎡ 242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다. 단지 인근에 황구지천이 위치한다.
 
▲'마곡지구' = SH공사는 총 2856가구에 달하는 강서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를 8월에 공공분양 한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부의 관문 위치에 입지한다.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의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까지 이용 가능하다. LG컨소시엄을 선두로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등 대기업들과 최근 입주가 결정된 대우조선해양까지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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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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