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시기상 부적절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고 경제가 회복신호를 보낼 때까지 좀 더 기다렸어야 했다"고 밝혔다.
불라드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반대를 던진 위원 중 한 명이다. 또 한 명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다.
불라드 총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동시에 내렸다"며 "이런 시점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는 그동안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를 이유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면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