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4~29일 이상목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제4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 및 '제3차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이하 각료회의)에 참가해 과학기술, 원자력 협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상목 차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주 EU 대표부에서 주최하는 '한·EU R&D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창조경제, NT(나노기술)·BT(바이오기술)·ICT(정보통신기술) 등 주요 분야별 R&D(연구개발) 정책 및 국제협력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EU 및 회원국과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오는 26일 오전엔 '제4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한·EU 간 공동연구 신규 추진 ▲전략적 공동연구 분야 및 과제 도출을 위한 분야별 실무그룹 운영 ▲연구인력 교류사업 추진 등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이상목 차관은 오는 27일 오후 중국 및 미국 수석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원자력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왕위렌 중국 국가원자능기구 부주임을 만나 ▲소듐냉각고속로(SFR) 및 고온가스냉각로 기술개발 협력 ▲열수력 및 방사성폐기물 기술 협력 ▲원자력 연구개발기관간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협의한다.
아울러 폰만 미국 에너지부 폰만 부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미 파이로 공동연구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중소형원자로 협력 ▲고속로 분야 협력 ▲연구로 핵연료 연구 협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NEA(OECD 내 핵에너지전문기관) 고위직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오전엔 원자력에너지 기술전시회 한국관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옐친대통령도서관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원자력에너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원자력 선진국으로서의 역할과 의무 표명과 글로벌 원자력 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지난 한·EU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이후 지난 7년 간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2015년까지 '한·EU 중기협력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제7차 EU Framework Program' 후속으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Horizon 2020(2014~2020년, 800억 유로 투입 예정)'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