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규 투자를 주도하는 중국을 대상으로 국산장비와 부품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중 기업인 간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함께 중국 심천과 합비, 남경 등의 중국 현지기업을 방문해 수출확대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한고 이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는 현지 터치패널 및 모듈기업 바이어를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중국의 대표적 패널기업인 BOE(합비), CSOT(심천), CEC판다(남경)를 방문해 경영진과 기술·구매 책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 디스플레이기업 신규투자 계획(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의 67%를 차지하는 중국은 정부의 강한 지원과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기반을 대폭 확충해 2008년 3.6%던 시장점유율이 2012년에는 9.2%까지 오르는 등 급성장 중이며, 시장이 성숙해 설비투자가 정체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과 달리 앞으로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정일 산업부 전자부품과장은 "정부는 디스플레이 중소 장비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수출촉진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중 디스플레이 산업의 정기적 소통을 위해 '한·중 민관 협의회'를 올해 하반기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