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시절 대출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원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15일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기관 감사 과정에서 당시 우리금융 회장이었던 박 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석은 2007년 3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 임명전인 지난해 5월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고 재직 당시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 알선과 주가조작을 통한 기업인수, 유력 컨설팅 업체에 대한 용역비용 과대지급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수석은 감사원의 대면 조사 요청에 대해 업무 등을 이유로 거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감사원 조사가 진행중인 것을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실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한상률 국세청장에 이어 박 수석의 비리의혹이 불거지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추후 진행사항에 따라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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