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 국내 8개 탈북자 대안학교에 교육비 등을 위해 모두 1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8개 대안학교 교장들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겨레얼학교와 하늘꿈학교, 여명학교 등 8개 탈북자 대안학교는 탈북 청소년이나 탈북2세 아동들이 한국사회에 보다 원활히 적응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도록 교육하는 곳이다,
후원금은 주로 탈북자의 기초학습 보충, 방과후교실, 캠프·문화체험 등을 위한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 행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수은은 희망씨앗을 통해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탈북자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탈북학생들이 앞으로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동현 겨레얼학교 교장은 "탈북 아이들의 뒤쳐진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늘 어려움을 느껴왔다"며 "이번 수은의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집중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지난 2월 탈북자 대안학교인 삼흥학교에 2500마원을 후원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사1가정 자매결연을 맺은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음악회 개최에 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