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생산 개시로 현재 주가대비 40%가 넘는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부터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있는 미야(Mya) 가스전에서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며 "지난 2004년 1월 탐사에 성공한 이후 10년만의 결실로 생산된 가스는 해상과 육상 파이프라인을 거쳐 7월부터 중국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생산물분배계약을 통해 개발된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51%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총 투자비 약 4조원, 생산기간 25년~30년 등 대형 자원개발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의 지분가치는 약 4조6000억원으로 수익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돼 오는 2014년 4분기까지 매 분기 늘어나며, 세전이익 규모는 61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 3조6000억원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조차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대비 40%를 넘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