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주파수 할당방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미래부에 주파수 할당 관련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KT에 1.8㎓(기가헤르츠) 인접대역 할당이 이뤄질 경우 이동통신 업계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KT 인접대역의 할당 배제를 촉구했다.
LG유플러스는 건의문을 통해 ▲KT에 1.8㎓ 인접대역 할당시 특정 사업자에게 막대한 특혜를 줌으로써 시장의 경쟁 근간을 깨뜨리게 되므로 주파수 할당시 반드시 제외되어야 하며 ▲이번 할당이 악의의 경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할당이 전체 이용자와 산업 발전을 위한 주파수 할당이 돼야 하고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검토 및 소통을 통한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반영해 주파수 할당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KT 인접대역이 할당안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며 미래부의 검토와 합리적 결정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20일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총 5개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주파수 할당방안 마련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검토하고 25일 주파수할당정책자문위원회에서의 자문을 거쳐 이번주 내에 할당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