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젊어서 부터 여가활동을 다양하게 접해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진)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25일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 '앙코르 라이프, 앙코르 커리어' 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의 세부행사로 진행됐다.
윤 연구원은 "젊을 때 너무 바빠서 여가 활동을 못했던 사람들은 나이들어서도 여가 활동을 즐기기 힘들다"며 "어려서 부터 다양한 여가활동을 접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맞는 여가활동을 찾는 탐색 단계가 지나면, 특정 여가활동에 몰입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전문성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삶은 너무 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전 생애주기에 걸쳐 여가생활을 지속하고, 배움을 계속해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은퇴 후 여가는 친교활동을 지속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장 밖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역할을 부여받아 삶의 활력을 띄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밴드 동아리는 1번씩 문화클럽 콘테스트 축제를 열고 갈고 닦은 실력을 사람들에게 보인다"며 "이러한 활동은 일종의 재능기부로 확장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의 관심분야를 파고들면 기존 여가 생활이 고궁 해설가 등 또 하나의 직업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