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6일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부진과 STX팬오션 관련 추가 충당금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약 3980억원의 순익 시현이 예상돼 1~2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배당 실시, 배당투자 유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서는 실적 부진 우려 등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6월 들어 주가가 15% 하락해 은행 평균 하락률 12.4% 대비 초과하락했다"며 "이유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보유 자사주의 매물화 부담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만큼의 굉장한 부진은 아닐 것"이라며 "단기 오버행 우려도 곧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까지 하락해 가격 매력이 크게 부각됐다"며 "지금은 적극적인 비중확대 관점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