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한일이화(007860)에 대해 두양산업 종속화와 내년 기아차 중국3공장 증설효과에 따른 외형과 수익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한일이화는 차량 도어트림과 내장제 생산업체로 현대차그룹 국내공장 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제외한 전지역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와 동반진출하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제한되겠지만, 이를 제거한 수정 지배지분 순이익은 중소형 부품사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이화는 지난 1월 대주주로부터 기아차 중국물량을 담당하는 한일이화 강소법인을 보유한 두양산업 지분을 무상수증 형식으로 인수하며 종속법인화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현지법인 턴어라운드와 2011년 인수한 대동을 통한 전장부품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등도 중장기 기대요인"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현대차그룹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생산증가효과와 환율 상승, 1분기에 발생했던 약 40억원의 원오프요인이 제거, 브라질 공장 가동률 개선에 따른 적자폭 축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단, "지난 2009~2011년 진행된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과징금(약 547억원)이 2분기에 모두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순이익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