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리스크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 0.44% 오른 1788.4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해외증시도 모처럼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 완화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의 링타오 상하이본부 부주임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또 발표된 경제지표도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4월에 전년보다 12.1% 상승했다. 2006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율 기준으로 전월보다 2.1% 증가한 47만6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81.4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5.1을 크게 넘어섰다. 2008년 1월 이후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도 전달보다 3.6% 올라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중국 우려 완화와 미국의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가각 896억원, 30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94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75%), 건설업(1.25%), 증권(1.31%) 등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 2.11% 오른 491.1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