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대한전선(001440)이 국내 전선업계에서는 최초로 50만볼트(500kV)급 초고합 전력케이블의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500kV급 초고압 전력케이블의 실부하 가압에 성공해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은 지난 2010년 12월 대한전선이 500kV급으로는 국내업계 최초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러시아 수력발전공사(Rus Hydro)에 50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납품 설치하는 공사로, 최근 총 15회선 중 5회선의 공사를 완료하고 실부하 가압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 측은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에 대해 국내 최초로 수출과 상업운전 성공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500kV급 초고압 케이블은 전세계적으로 최상위 5~6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500kV 초고압 케이블의 상업운전 성공은 대한전선의 기술력 및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선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기술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