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부정적인 영업환경은 영업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으로 극복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마트들은 신규 출점여력이 둔화되고 있고 정부의 의무휴업 규제 지속으로 구매고객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외진출 여력이 제한적이라 매출성장률이 과거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저성장 기조 속 투자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판매마진 상승과 강화된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한 이익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이마트는 고마진 PB상품 비중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으로 판매마진이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판매마진 개선은 기존의 대형마트 사업뿐 아니라 유통망을 공유하는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신사업부 이익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민 연구원은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고려할 경우 저가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발표된 5월 실적에서 판매마진 개선과 비용효율화 작업을 통한 영업이익이 플러스 신장세를 시현했다는 점은 의무휴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2014년 이후의 실적개선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부터 정규직전환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전년도 3분기 의무휴업 점포수가 일시적으로 줄어 들어 올해 3분기 실적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