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출시한 윈도8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윈도8.1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회의에서 윈도8.1 버전을 발표했다.
MS는 지난해 가을 출시해 혹평을 받았던 윈도8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와 개발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작버튼이 부활하면서 사용자환경이 다시 친근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8 버전에서는 스크린 왼쪽 하단의 시작버튼이 사라지면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었다.
또 사용자가 부팅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테스크탑 모드로 바로 부팅할 수 있게 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제품은 MS사의 새로운 철학을 담고 있다"며 "MS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의 구체적인 시장 판매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해 연말에는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버전은 윈도8을 구매한 사람은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신제품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3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