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그룹의 쌍두마차인 전자와 화학이 손잡고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비 사회적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식 나눔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올해 지원 대상인 20개 예비 사회적 기업 대표와 이경실 사회연대은행 본부장, 김민석 LG전자 CSR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강화도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 기업 '강화꿈작목반'을 방문해 경영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법인 '강화도 우리마을'도 찾아가 사회적 기여와 매출 신장을 동시 달성한 사업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양사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예비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 대표, 일반인 등을 초청해 '친환경 사회적 기업 월간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와의 대담, 분야별 사례 공유·토론 등으로 경영 현장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예비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기업 인증 후에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기본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단순 재정지원을 넘어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녹색성장 분야의 예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에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 기업,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친환경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 포럼'을 개최해 국내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지난 5월 '친환경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국내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