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소비냉각에 마트·백화점 12월 매출 감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월 3개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8% 감소했고, 연간 매출도 전년에 비해 0.2% 줄었습니다.
3대 백화점도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에 비해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의류를 중심으로 지난해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 하락이 나타났고, 백화점은 남성의류와 여성정장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 노조, 19일부터 파업 수순
세계 자동차업계가 경기침체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노사 현안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오는 19일부터 파업 수순을 밟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 결의의 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노사 협상에서 이달 중 시행하기로 합의한 전주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실시를 위한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 상원, 구제금융 잔여분 '집행 승인'
미국 상원이 7000억달러 구제금융 가운데 남아 있는 3500억달러에 대해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 표결로 구제금융 잔여분 집행을 승인했는데, 실제 집행은 오바마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표결에 앞서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장 내정자는 미 의회가 최대 1000억달러를 주택시장 회복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당 상원의원들도 주택 압류를 구제하기 위한 추가 자금 투입을 지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30만 가구가 압류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 오늘 사장단 인사
삼성그룹이 오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15명 안팎의 최고경영자가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재직기간이 5년이 넘은 고참 CEO들을 후선 배치하는 반면, 50대 부사장들을 대거 사장으로 전진배치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4개 총괄 부문을 반도체·LCD와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등 2개 분야로 이원화하고, 이윤우 총괄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