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이 유럽과 일본에 이어 베트남에도 전수된다.
기보는 지난 25일부터 베트남 혁신기술원(SATI) 직원 2명을 파견받아 총 6주간 기술평가시스템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베트남 SATI와 기술평가시스템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혁신기술원 직원에 대한 기술평가시스템 연수 모습(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보는 이번 베트남 직원들과의 연수교류를 통해 기보 기술평가인증서의 해외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한국과 베트남 기술기업들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의 국제 업무협력 추진과 동시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주변 개발도상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전파할 계획이다.
기보는 지난 2011년에는 프랑스 기술금융기관 OSEO과,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NL 에이전시 등 유럽의 선진 혁신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보 기술평가 시스템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연합위원회(EC) 산하 혁신연합포럼의 모범사례로 선정되 기술평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올 2월에는 일본 정책금융공고(JFC)가 기보 본점을 방문해 기술평가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기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평가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화해 우리나라가 기술금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