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일 KDB대우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81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타사와의 구조적인 경쟁 심화여부가 장기 성장성과 관련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해외 항공사 진입, 저가항공사의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의 경쟁이 점차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을 항공주 탑픽으로 유지하며 3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수 시점으로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33%의 상승여력이 여전히 존재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