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설 대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황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유통업체들이 영업시간을 늘리거나 휴무를 줄이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는 설 당일만 쉬기로 결정했으며, 영업시간도 오는 24일까지 폐장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에는 설 당일과 다음날까지 이틀을 쉬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설에는 이틀을 쉬었지만 올해에는 설 당일만 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들도 설 대목을 앞두고 연장영업에 들어가거나 점포별로 탄력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우선 신세계이마트는 대부분의 점포가 평소에도 자정까지 영업을 하는만큼 일괄적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결정할 계획은 없지만, 10시30분에 문을 닫는 일부 10여개의 점포에 한해 점포별로 30분 정도 연장영업을 고려 중이다.
홈플러스도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들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들이 오는 23일과 24일 1시간씩 연장영업에 들어가고,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점포에 한해 설 당일에도 영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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