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특정 요금제와 시기로 제한된 프로모션을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KT(030200)는 1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배가 돼! 페스티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데이터와 멤버십, 콘텐츠 등 전방위에 걸쳐 2배로 혜택을 늘린다고 밝혔다.
그 중 데이터의 경우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LTE/3G)에 한해 오는 10월31일까지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에게 기본 제공 데이터양을 2배로 확대한다.
마침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의 가입 프로모션 기한도 10월31일까지여서 고객 혜택 늘리기를 보여주기식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KT는 특정 요금제에만 제한하지 않고 이번에 대상에서 제외된 LTE-340, LTE-620 등 일반 LTE 요금제 고객들에게도 향후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현명 KT 사장은 "우선 전체 LTE 고객 중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고객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 고객이기 때문에 우선 적용했지만 향후 (일반 LTE 고객들에게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데이터양 2배 제공 ▲아웃백, 미스터피자 등 가맹점에서의 멤버십 더블할인 ▲지니팩 및 올레tv나우팩 할인 ▲올레tv 쿠폰 구매 등 이날 발표한 프로모션 상당수의 기한을 오는 10월31일로 제한했다.
이것이 LTE-A(LTE 어드밴스드)에서 경쟁사에 뒤쳐진 위기감을 일시적 이벤트로 만회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대해서도 KT는 향후 서비스 확대 방침으로 대응했다.
표현명 사장은 "지금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신속하게 피드백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4개월 동안 진행하는 혜택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 고객 혜택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약 1000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금액으로 환산시 총 1769억원, 1인당 매월 3만5500원의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현명 KT 사장이 1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2배가 돼!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한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