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신규 주택가격이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한 ㎡당 1만258위안(1671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중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77% 뛰어 0.81% 올랐던 직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다.
세부적으로는 100개 도시 중 71개 지역에서 월간 기준으로 오름세가 포착됐고 29개 지역의 집 값은 하락했다.
특히, 장쑤성 창수시에서 전월대비 3.6%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1.6%와 0.6% 뛰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부동산 시장 버블을 잠재우기 위해 부동산 매매 시 20% 의 양도세를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부 통제를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이팡 저상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판매는 안정적이지만 공급 물량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