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3264억달러..두달 연속 감소

입력 : 2013-07-0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64억4000만달러로 전월(3281억달러)보다 1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있었지만 6월중 만기도래한 외평채 상환에 나선 데다 유로화, 호주달러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 구성 중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42억3000만달러 줄어든 2955억7000만달러(9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예치금은 200억3000만달러(6.1%)로 전월대비 24억5000만달러 늘어났으며 금과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각각 47억9000만달러(1.5%), 34억1000만달러(1.0%)로 전월과 같았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전월보다 1억2000만달러 증가한 26억3000억달러(0.8%)로 집계됐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이 3조4426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일본(1조2502억달러), 러시아(5184억달러), 스위스(5148억달러), 대만(4066억달러), 브라질(3744억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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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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