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 (사진제공=수원 삼성)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케도니아 출신 공격수 스테보(본명 스테비차 리스티치)가 오는 3일 대전 시티즌과의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수원을 떠난다.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일 대전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수원을 떠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 계약 만료에 따른 예정된 이별이다.
수원은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와 구단 SNS 등을 통해 "스테보는 헌신적이고 성실한 선수였다"며 "그는 포기를 모르는 플레이를 펼치며 그동안 팀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고 스테보와의 작별을 아쉬워 했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후 스테보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그의 활약상이 담긴 'Time to say good bye STEVO(타임 투 세이 굿바이 스테보)' 동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스테보는 200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한국 무대에서의 첫해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5골-5도움 맹활약을 통해 '특급 용병'으로 불리면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포항스틸러스(2008~2009년), FC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2010년), FC암카르페름(러시아·2010~2011년)을 거쳐 2011년 수원에 입단, 세 시즌동안 총 71경기 28골 5도움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마케도니아 대표팀에서는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한편 수원은 스테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