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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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폭 하락..지표 호조가 낙폭 줄여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장 초반 상승폭을 상쇄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증시를 상승세로 끌어올리는 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1만4932.41을, S&P500 지수는 0.05% 내린 1614.0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총재가 내년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해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가열시켰습니다. 또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글로벌 리스크로 인식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그러나 주택가격과 공장주문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전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9%를 웃돌았습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업계의 빅3인 제네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7월 美 경제낙관지수 47.1..예상 하회 - 인베스팅닷컴
이달 미국의 경제낙관지수가 예상 밖에 하락했습니다.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때문일까요, 이 소식 인베스팅닷컴 보돕니다.
간밤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IBD와 TIPP는 7월 경제낙관지수가 47.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의 49.0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49.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낙관지수가 50을 상회하면 낙관적 전망을, 하회할 경우에는 부정적 전망을 뜻합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표 발표 이후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이 0.45% 하락하면서 현재 유로당 1.3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업계 빅3 활약..포드 판매량 13% ▲ - 포브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크게 호전됐습니다.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 소식 포브스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네럴 모터스는 6% 증가하며 26만4843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2위 업체인 포드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 오른 23만5643대를 기록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크라이슬러의 판매가 8% 늘어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매출 호조의 최대 요인은 트럭 판매였습니다. 포드의 F시리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크라이슬러의 램트럭 매출도 23% 늘었습니다. 제네럴 모터스의 트럭은 8% 증가했습니다.
낮은 금리와 신용대출의 증가, 주택건설 호조가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시카 칼드웰 에드먼즈닷컴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계의 실적이 올 초 예상했던 것만큼 강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