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外人 매도 확대 · 엔저 등 악재에 1830선 위협

입력 : 2013-07-03 오후 2:08:2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리며 1830선을 위협받고 있다.
 
앞서 마감했던 뉴욕, 유럽증시의 부진과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를 돌파하면서 엔저 우려가 재부각 되는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집트 정정 불안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3일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28포인트, 1.31% 내린 1830.7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억원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사자세로 전환해 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8%), 섬유의복(0.17%), 의료정밀(0.09%)이 상승하고 있고, 건설업(-2.97%), 철강금속(-2.64%), 기계(-2.47%)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엔저 우려 재부각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쌍용차(003620)는 현대, 기아차와 달리 국내 6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9.1% 늘어났다는 소식에 1.36% 상승하고 있다.
 
2분기 중국 사업 성장성 확대 등으로 점진적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락앤락(115390)이 상승폭을 늘려 1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007660)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전망에 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웅진에너지(103130)는 부실기업 징후 통보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성엘에스티(052420)도 신용등급 추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 0.50% 내린 524.3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이 절날보다 0.76% 올라 10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반도체(046890)는 해외 LED 조명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포스코 ICT(022100)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엔터주가 상승세다. JYP Ent.(035900)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스엠(04151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삼화네트웍스(046390)도 상승하고 있다.
 
또 영화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흥행 효과로 3.75% 오르고 있다.
 
경남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이 숨졌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대한뉴팜(054670)이-글 벳(044960)이 1% 대 상승하고 있다. 제일바이오(052670)웰크론(065950)은 소폭 오르고 있다.
 
좋은사람들(033340)이 유아복 브랜드인 '베비라'의 상표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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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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