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銀 "中企 위한 수출입 금융상품 강화"

입력 : 2013-07-03 오후 2:39:1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차별화된 수출입금융 상품을 통한 중소기업 전담금융 강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C은행은 3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순한 여신을 제공하는 역할 벗어나 고객의 현금흐름 주기에 맞춘 차별화된 수출입 금융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및 해외 매출채권을 활용해 자금 조달은 물론 비즈니스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담금융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한국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국내 고용의 88%를 기여하며 한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SC은행은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활용해 '신용장방식 무소구권 수출금융' 및 '팩토리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에 나선다.
 
신용장방식 무소구권 수출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입상으로부터 물품 인수 통지를 받으면 수출금융 한도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수입상의 신용위험을 은행으로 이전해 매출채권 회수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고 영업활동 주기에 부족한 유동성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는 팩토링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의 '일석e조 보험' 활용상품, 중소기업이 주문을 받는 시점부터 최종 대금회수까지의 기간동안 여신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론' 등도 선보였다.
 
김기범 SC은행 중소기업금융 사업부 전무는 "SC 은행의 새로운 중소기업 금융 솔루션들은 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랜잭션뱅킹 분야에 축적돼 있는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자금조달 개념을 탈피해 고객의 현금흐름 주기에 맞춘 수출입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금리 및 수수료 우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하 소규모 중소기업의 각종 보증서 연계대출에 대해 최고 2% 금리를 우대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1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팀 힌튼 SC그룹 중소기업금융 총괄 대표는 "경제 환경이 변하고 중소기업들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금융기법도 진화해야 한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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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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