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SBS(03412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하반기엔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뱍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8% 급감한 268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33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전년대비 높은 베이스(base), 광고 경기 부진과 시청률 하락, 제작비 부담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약 6% 감소가 예상된다"며 "양호한 콘텐츠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의 높은 베이스와 시청률 하락 등 광고 매출의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시청률 회복 등 강한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은 베이스, 지난달부터 나타나고 있는 시청률 회복 효과와 콘텐츠 매출 증가 등이 기대되는데다 올림픽과 대선 관련 비용과 높은 사극 편성 등이 제작비 통제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전송 수수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반,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3사, 위성방송과
CJ헬로비전(037560) 등과 협상 완료시 소급분을 포함해 하반기 수수료 매출은 약 1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