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NHN(035420)에 대해 라인(LINE) 가입자 확보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INE의 가입자는 지난주 1억8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일평균 50만명 가량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멕시코와 인도에서 마케팅을 실시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중이며, 마케팅 전략으로 인한 가입자 확보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LINE 게임은 현재 32개 출시했고, 월평균 최소 3~5개 출시할 계획"이라며 " 향후 자체개발 게임을 포함해 일본, 미국, 유럽, 한국 등 다양한 게임 출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HN은 LINE 게임을 여전히 초기단계로 접근하고 있으며, 향후 각 지역별 언어 대응과 다양한 게임들을 통한 수익실현(Monetization)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HN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NHN의 2분기 실적은 기존 당사 추정 매출액 7081억원, 영업이익 2006억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색광고와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게임 매출액은 기저효과로 9.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2분기 LINE 매출액은 94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38.6%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