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최근 부진한 PC 매출로 성장이 둔화된 델 컴퓨터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버드 델 글로벌 지사 부사장은 "도전에는 비용이 들겠지만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는 몸에 착용 가능한 컴퓨터 장치로 구글은 이미 머리에 착용 가능한 '구글 글래스'를 개발했고, IT기업 페블 역시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8만5000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최근 애플도 세계 각국에 '아이워치'의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분야로의 진출도 사실화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웨어러블 기기가 향후 IT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드 부사장은 "하드웨어의 구조는 향후 5년 동안 계속해서 변할 것"이라며 "우리도 현재 많은 장치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