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900㎒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새 국면 접어드나

입력 : 2013-07-05 오후 3:18:0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전파간섭 문제가 있는 900㎒ 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주파수 할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이번에 미래부가 내놓을 가이드라인은 900㎒ 대역의 클리어링(주파수 혼신 제거) 방안에 대한 큰 그림을 내놓는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900㎒ 대역의 클리어링 작업을 진행하며 종합적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해왔는데 이제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당장 900㎒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클리어링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별 진행단계가 다르고 지방 중에서 광역시는 (클리어링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900㎒ 대역의 클리어링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900㎒ 대역의 클리어링이 빨라질 경우 KT는 LTE-A(LTE 어드밴스드)와 광대역 주파수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최상의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
 
클리어링을 통해 LTE-A가 가능해지고 다음달 예정된 주파수 경매를 통해 1.8㎓ 대역의 인접대역을 할당받는 것.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 KT가 원하는 1.8㎓ 대역의 인접대역 할당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두가지 할당안 중 하나를 경매로 정하고 각 블록의 주인까지 정해야 하기 때문에 각 이동통신사의 머리싸움이 치열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이미 미래부가 언급한 대로 이달 중 내놓기로 한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것"이라며 "클리어링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발표가 돼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클리어링 처리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해결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가 이 두가지를 모두 취할 수 있다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앞서나가게 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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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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