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최대기대작 도타2..게임 대회로 뜨거운 첫인사

입력 : 2013-07-06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넥슨의 기대작인 '도타2(Dota 2)’가 오프라인 게임 대회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현장에는 대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게임 대회 진행 내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6일 게임업계의 따르면 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도타2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과 비슷한 AOS(적진점령 대전게임)장르다.  
 
지난해 12월 공식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가 최근 PC방 점유율 8%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도타2는 넥슨의 하반기 최대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현재는 서비스 준비 단계로 베타테스터들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서울시 삼성역 인근의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도타2의 국내 첫 공식 게임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NSL)’ 본선 8강 경기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오후 1시 대회 시작 전부터 2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넥슨은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도타2 티셔츠와 응원수건, 넥슨 캐시 1만원을 모두 증정했다.
 
◇도타2 스타터 리그가 열린 곰TV 강남스튜디오 현장(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아래)(사진=최준호 기자)
 
또 이날 경기장에는 유명 프로게이머인 이윤열, 박성준 등이 찾아 도타2 스타터 리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첫 공식 경기는 오랜 경력의 유저가 여럿 포진한 '버드갱(BirdGang)'팀과 게임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유저, '데저트이글(닉네임)'이 이끄는 '데저트이글(DesertEagle)'팀의 경기로 시작됐다.
 
이어서 국내 유명 프로게임단 '이오티(Team EOT)'와 '비엠에스(BMS)'의 경기가 펼쳐졌다.
 
◇도타2 스타터 리그 무대(위), 경기를 준비중인 선수들(아래)(사진=최준호 기자)
 
이번 넥슨 스타트 리그는 오는 14일 결승전까지 모두 4번의 대회가 곰TV, 다음 tv팟, 아프리카 TV, pooq(푹)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조인도타(joinDOTA)', '비욘드 더 서미트(Beyond The Summit)' 등 전세계 8000만 명 이상 누적 시청자 수를 보유한 해외의 유명 도타 2 방송채널을 통해서도 세계전역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한편, 도타2의 개발사인 밸브는 이번달 내로 미국에서 도타2 공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한국 정식 서비스는 올해 가을 시즌 이전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넥슨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곧 도타2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서비스 일정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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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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