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산은·우리 등 6개 은행, 세계 100대 은행 포함

입력 : 2013-07-0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6개 은행이 포함됐다.
  
7일 한국은행이 '더뱅커(The Banker)'지 2013년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0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으며 이 중에서 6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자료제공=한국은행)
 
기본자본 기준으로 KB지주(192억4000만 달러)가 세계 68위로 국내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산은지주(188억3000만 달러, 69위), 우리지주(181억1000만 달러, 72위), 신한지주(178억6000만 달러, 73위), 하나지주(156억7000만 달러, 81위), 농협지주(154억6000만 달러, 83위)의 순으로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이 자회사에 포함됨에 따라 순위가 크게 상승(101위→81위), 그 뒤로 기업은행(111위), BS지주(290위), DGB지주(322위), 전북은행(744위)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우리지주(3042억3000만 달러)가 세계 7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신한지주(2810억1000만 달러, 86위), 하나지주(2650억1000만 달러, 87위) 등의 순이다.
 
한국은행 측은 "이처럼 국내은행들의 순위가 기본자본 및 총자산 기준 모두에서 상승한 것은 원화가치가 상승해 달러표시 환율이 하락한 데에 크게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 중 2개 특수은행(수출입, 수협)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한국씨티은행과 SC은행은 각각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에 합산됐으며, 지주회사에 속한 지방은행은 지주회사에 합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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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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