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검색이 한층 더 똑똑해졌다. 네이버 운영업체
NHN(035420)은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어휘 간 관계까지 추론해 답하는 새로운 검색기술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들이 추출한 답변만을 한정적으로 제공했다면, 이번 검색은 입체적인 관계정보까지 보여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 정보를 찾을 경우 기존에는 ‘장동건’으로 검색해 출연작품들을 1차로 확인한 뒤 관심 있는 작품의 영화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감독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해당 정보를 단 한번에 찾을 수 있다. 이는 네이버 검색이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그리고 ‘해당 영화의 감독’ 간의 관계까지 추론해 정답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검색기술을 유기적으로 묶는 ‘코끼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제 인물, 영화, 방송을 넘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시킬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와 한국어 치리기술을 융합해 검색기술을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은 정제된 단어 중심의 검색이 아닌 친구와 대화하듯 보다 편리하게 검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네이버 검색결과 (사진제공=NHN)